[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오는 5일 ‘제19회 농협중앙회장배’(Listed, 국산2세 암수, 1200m, 순위상금 2억원) 대상경주가 8경주로 열린다.
이 경주는 2세마를 대상으로 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제2관문으로, 제1관문(문화일보배)과 달리 개별거래마와 자가생산마 등 거래 유형에 관계없이 거세마만 아니면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장배는 특히 경주마 생산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경주마 생산자에게 3억9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해 생산기술의 발전, 교배이론의 정교화 및 경주마 육성시설 확충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에는 총 13마리가 출전하고, 이 가운데 2세마 챔피언에 도전하는 주요 출전마 3마리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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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케이.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 라라케이(레이팅43, 수, 부마-한센, 모마-화려한비상, 조교사 송문길)
데뷔전에서 8마신차 압승 이후 Rookie Stakes(특) 결승선에서의 역대급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200m 거리 기록은 무려 11초6으로, 당시 유튜브 조회수 52만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직전 경주였던 문화일보배(L)에서는 인기 1위로 경마팬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아쉽게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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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파이터. |
▲ 세광파이터(레이팅38, 수, 부마-아임유어파더, 모마-탱고앤탱고, 조교사 최용구)
데뷔전부터 2연승 중인 경주마로, 선입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선두로 치고 나오는 경주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부마는 지난 2017년 부산광역시장배(G3)에서 3세의 어린 나이로 ‘트리플나인’ ‘클인업조이’ 등 쟁쟁한 경주마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아임유어파더’다. 주요 자마로는 6전5승으로 2등급에 위치해 있는 ‘라온더포인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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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평리스트. |
▲ 원평리스트(레이팅40, 암, 부마-페더럴리스트, 모마-시어리어슬리마인, 조교사 정호익)
2전째까지 출발대 내 준비자세 불량, 늦출발 등 출발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보이면서 각각 9위, 6위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출발조교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잇따라 2위, 1위, 1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3초 중반대의 상대적으로 빠른 스타트를 통해 선행에 주로 나서는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다만, 대상경주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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