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어려운 국민경제에 ‘보험사 고통 분담’ 주문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6 09: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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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민경제가 어려운 만큼 보험업계도 ‘고통 분담’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금감원장은 전날 보험사 CEO 40여명과 협회장, 보험개발원장, 보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 금감원장은 “보험은 신뢰와 상부상조 정신에 근간을 둔 만큼 장기고객이자 계약 상대방이 되는 국민과의 발전적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가중되고 있는 서민들의 어려움에 대한 보험업권의 관심과 배려도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보험회사들이 서민들의 짐을 나눠 지게 된다면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지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또한 공고해질 것이다”라며 “보험산업이 국가경제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지속해준다면 다시금 국가경제와 함께 성장하며 더 큰 과실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금감원장은 보험업계에서도 ‘혁신’에 대해 노력해야 할 것도 주문했다.

 

이 금감원장은 “보험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든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앞으로 보험사의 성공 조건은 영업조직의 규모가 아닌 혁신을 통해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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