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국내 거래만 급증…업비트, 7월 거래대금 글로벌 첫 2위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4 10: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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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 가상화폐 거래가 감소한 반면 국내에서의 오히려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글로벌 2위 수준이다.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씨씨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글로벌 가상화폐 현물 거래대금은 5150억달러(한화 약 669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10.5%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거래가 감소한 반면 한국은 오히려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파생상품 거래대금 역시 12.7% 하락한 1조8500억달러(한화 약 2405조원)를 기록해 2020년 12월 이후 두 번째로 낮았다.

 

이처럼 가상화폐 거래가 저조한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거래대금은 5개월 연속 하락해 2080억달러(한화 약 270조4000억원)에 달했다. 시장 점유율은 40.4%다.

 

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전달보다 거래대금이 11.6% 하락해 290억 달러(한화 약 37조7000억원)를 기록했고, 글로벌 거래소 OKX도 5.75% 줄어든 286억달러(한화 약 37조1800억원)에 그쳤다.

 

반면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대금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 달 기준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전월보다 42.3% 급등한 298억달러(한화 약 38조7400억원)로 집계돼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점유율 역시 1년 전 2.98%에서 5.78%로 올랐다.

 

또 다른 국내 거래소인 빗썸은 27.9% 증가한 60억9000만달러(한화 약 7조9170억원), 코인원은 4.72% 늘어난 13억9000만달러(한화 약 1조8070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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