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풀무원은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대형 수소 전기트럭(11톤)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풀무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를 대신해 수소 전기트럭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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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한 수소 전기트럭. [사진=풀무원] |
수소 전기트럭은 물류 현장에 우선 2대가 먼저 투입돼 충북 음성-시화, 음성-여주 2개 물류 노선의 건면과 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사용된다. 이후 내년에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상온·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총 76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의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으로, 기존 디젤 트럭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 수송에 효율적이고, 연간 16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21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6만3000 그루를 심어 연간 흡수하는 산림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Eco-Caring(친환경 케어)을 4대 핵심전략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해마다 4%씩 줄여 총 12%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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