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AI 시스템으로 ‘가짜 신분증’ 600건 적발…‘삼중 검증’ 시스템 구축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6 13: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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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토스뱅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약 600건의 가짜 신분증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은 계좌개설을 위해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이 고객 본인의 원본 신분증을 직접 촬영한 것인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토스뱅크 자체 개발 AI 시스템.

 

탐지 결과 제출된 신분증 사진의 정보가 고객 정보와 일치하지 않거나 스마트폰 화면이나 모니터상 또는 인쇄된 신분증을 촬영한 재촬영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별될 경우 재검증을 마칠 때까지 계좌개설을 포함한 모든 금융 거래가 제한된다.


지난해 5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실시간 탐지 시스템은 같은 해 10월부터 필드테스트를 거쳐 올해 2월 정식 도입됐다. 

 

지난 6개월간 실시간 탐지 시스템이 잡아낸 가짜 신분증 사례는 600건에 달한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조사 결과, 금융사기 피해자 1인당 평균 피해액이 2000만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실시간 탐지 시스템은 약 120억원 규모의 잠재적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셈이다.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은 재촬영되거나 위변조된 신분증 사진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이미지 학습 모델에 약 8만건의 신분증 사진과 수기 검증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또 약 5만건의 수기 검증 사례 테스트를 거쳐 94%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자체 개발 시스템을 기반으로 ‘삼중 검증’ 신분증 사진 확인 절차를 수립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때부터 신분증 사진 전수에 대해 직원이 직접 수기 검증을 실시하고 있고, 이번 실시간 탐지 시스템 도입을 통해 교차 확인하는 이중 검증을 갖췄다. 여기에 양 쪽의 결과 값이 다를 경우 다시 한 번 수기 검증을 진행한다.

특히 실시간 탐지 시스템으로 판별이 어려운 케이스는 수기 검증에 우선 순위를 두는 로직을 통해 전체적으로 검증 시간을 줄이고 무고한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토스뱅크의 이같은 ‘삼중 검증’은 최근 스마트폰이나 PC에 저장된 타인의 신분증 사진을 도촬해 대포통장을 개설하거나 명의도용 대출을 실행하는 금융사기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비대면 신원 확인 절차와 같이 안전한 서비스를 위한 필수적 요소에는 외부 솔루션보다 자체 기술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및 데이터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고 고도화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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