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PF 담당 직원 7년간 560억원 횡령…내부통제 부실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3 1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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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BNK경남은행의 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담당 직원 횡령사건에 대해 부실한 내부통제가 원인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경남은행에 대한 긴급 현장 검사에 착수한 결과 PF 담당 직원 A씨가 횡령한 금액은 총 562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BNK경남은행 전경. [사진=BNK경남은행]

 

지난 2007년부터 올 4월까지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순환근무를 하지 않은 채 14년간 해당 업무를 맡았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회삿돈을 빼돌렸지만, 경남은행 측은 7년 가까이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금감원에 A씨의 횡령액이 77억9000만원으로 추산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금감원의 현장 검사 결과 A씨의 횡령액은 562억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순환근무제 도입 등 횡령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배경을 파악 중이다. 만약 은행의 부실한 대응이 드러나면 은행장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감원은 경남은행 횡령사건을 계기로 전 은행권의 부동산 PF 자금 관리 실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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