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 개최…최강 암말 경합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6 16: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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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오는 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5경주로 ‘제17회 경상남도지사배(G3, 2000m, 3세 이상, 국산 암말 한정, 총 상금 5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지난 2011년부터 서울·부경 통합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상남도지사배는 2012년 암말 시리즈(퀸즈투어) 경주가 신설되면서 시리즈로 편성됐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올해부터 상반기(봄·여름)와 하반기(가을·겨울)로 분류돼 경상남도지사배는 가을·겨울 시리즈의 제2관문에 해당된다.

 

경상남도지사배는 ‘루나’ ‘동서대로’ ‘당대불패’ ‘감동의바다’ 등 전설의 명마들이 거쳐간 경주로,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즐거운여정’을 비롯해 3두의 경주마를 살펴봤다.

 

 즐거운여정. [사진=한국마사회(이하)]

 

▲[부경]즐거운여정(3세, 레이팅 105, 김영관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8.6%)

경주마 ‘루나’ ‘감동의바다’로 경상남도지사배에서 4번의 우승을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 마방의 마필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3세가 된 올해 첫 대상경주 루나스테이크스(L)를 시작으로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해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전 경주를 석권하고, 최우수 3세 암말로 선발됐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브리더스컵(G2)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전 경주에서 3위 내 입상했을 정도로 거리에 관계 없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어디가나.

 

[서울]어디가나(5세, 레이팅 85, 김윤섭 조교사, 승률 23.8% %, 복승률 28.6%)

‘즐거운여정’에 맞서는 서울 대표 출전마로, 이 경주마 역시 우승후보다. 이번 경주와 동일한 경주거리인 2000m 최고기록이 2분08초3으로, 출전마 가운데 가장 좋다. 또 혈통적으로 장거리에 기대치가 높고 실제로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0m 거리는 4번 출전해 1·2·3등을 각 한 번씩 차지했고, 지난 2021년 3세 암말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인 경기도지사배(G3)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으로 치러진 경상남도지사배(G3)에서는 ‘라온더스퍼트’와 ‘플랫베이브’에 밀려 3위로 마무리했다. 하반기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최우수마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이번 경주 우승이 필수다.

 

 원더풀슬루.

 

[서울]원더풀슬루(3세, 레이팅 65, 리카디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83.3%)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2세의 늦은 데뷔로 출전 경험이 적어 아직은 3등급마이자 대상경주 우승은 없지만, 6번의 출전 모두 3위 이내에 들어왔다. 

 

올해 코리안오크스(G2)에서는 ‘즐거운여정’ ‘라온포레스트’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지난 7월에 열린 2000m 거리의 경기도지사배(G3)에서는 ‘즐거운여정’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경주전개 방식은 초반에는 힘을 비축하고 뒤따르는 전개를 하다 종반에 치고 올라오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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