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대구 ‘빌리브 라디체’ 건설현장서 60대 노동자 ‘추락사’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8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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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신세계건설이 시공 중인 대구 소재 주상복합아파트 빌리브 라디체 건설현장에서 60대 하청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17분께 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구 월성동 일원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유압을 이용해 타워크레인을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타워크레인 엘리베이터가 추락했다.

 

 신세계건설의 ‘빌리브 라디체’ 시공 사고 현장. [사진=대구소방본부]

 

이 사고로 아래쪽 발판 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A씨(64)가 약 33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타워크레인 인상 장치 볼트가 풀리면서 크레인이 기울어져 작업자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과 노동당국은 사고 직후 대구경찰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수사관과 대구서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현장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해당 공사 현장에 대한 세밀한 진단 및 현장 관리 감독 강화를 통해 현장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은 ‘빌리브 라디체’는 지하 4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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