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14개 스타트업 본선 진출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5-25 09: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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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네트웍스 임직원과 4개월간 사업모델·솔루션 검증
전년보다 55개 늘어난 317개 업체 참여…혁신 솔루션 기대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한 14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금융은 지난 2월27일부터 4월2일까지 공모를 통해 총 317개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사별 심사를 거쳐 14개사를 선발했다. 특히 이번 4회 대회는 앞서 3회까지 성공적인 협업사례를 토대로 참가 스타트업이 지난해보다 55개나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4일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진출사 선정 축하행사에서 본선진출 스타트업 임직원들과 삼성금융네트웍스 각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금융사별 지원 과제를 살펴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안이 다수였다. 삼성카드에는 플랫폼 경쟁력 제고와 영역 확장 아이디어, 삼성증권의 경우 신기술·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안에 대한 참여가 많이 이뤄졌다.

특히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앱 ‘모니모’에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는 것이 삼성금융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삼성생명은 ▲위커버(AI 모델과 GPT를 활용한 보험 인수 심사) ▲인트인(남성 특화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 개발) ▲크디랩(서비스직 대상 말하기 트레이닝 솔루션) ▲텐핑거스(MZ타깃 데이트코스 큐레이션 콘텐츠) 등 4개사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화재는 ▲그랫(반려동물 컨시어지 서비스 플랫폼) ▲에이아이매틱스(AI운전습관·교통사고 분석 솔루션) ▲이지앤웰니스(고객 맞춤형 AI 마음건강관리 솔루션)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카드는 ▲누비랩(식습관 기반 AI 헬스케어·음식물쓰레기 저감 솔루션) ▲로플랫(실내외 위치인식 기술기반 Foot Traffic Data 솔루션) ▲오아시스비즈니스(인간행동 데이터기반 상업용 부동산 가치평가 플랫폼) ▲페어리(앱 외부 온라인 활동기반 실시간 CRM·데이터 솔루션) 등 4개사를 선발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메타로고스(공모주 투자 일임 서비스) ▲빌드블록(미국 부동산 구매·투자 서비스) ▲윙크스톤파트너스(중소기업대상 데이터기반 금융서비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삼성금융사에서 공동 진행하는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핀테크를 선도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 2019년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모두 1214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프로세스 혁신과 대고객 서비스 개선, 신규 서비스 접목 등 혁신적 협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이들 본선에 진출한 14개 스타트업은 각 3000만원씩 상금을 받고 앞으로 4개월간 삼성금융사 실무부서와 협업해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단계를 밟게 된다. 삼성금융은 오는 10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각 사별로 1개팀, 모두 4개 팀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시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후속사업 논의와 함께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추가 심사를 거쳐 지분투자의 기회도 제공한다.

앞서 삼성금융은 지난 24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본선 진출 14개사를 초청해 스타트업 임직원과 삼성금융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축하행사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찬열 위커버 대표는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이 금융산업 전체의 혁신을 주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이번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과 삼성금융 실무진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금융의 한계를 넓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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