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성장’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5 15: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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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1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이다.

 

 LG 광화문빌딩 전경. [사진= LG생활건강]

 

또 전사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실적 추정치(매출 1조7055억원, 영업이익 1295억원)를 각각 1.4%, 16.6% 상회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앞서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업별로는 HDB(Home Care & Daily Beauty)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뷰티 및 음료 매출은 모두 증가해 전사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뷰티 사업은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와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HDB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534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54억원이다. 또 뷰티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525억원이다. 이는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시장 대응 강화로 매출이 늘어난 까닭이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됐고,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소폭 개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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