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상시 재택근무 종료 선언에 직원 ‘반발’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2 14: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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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오는 4월부터 사실상 재택근무를 종료한다. 그동안 야놀자는 재택근무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 27일 오는 4월부터 주 2회, 6월부터는 주 3회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전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 야놀자.

 

야놀자는 코로나19 이후 지난 2020년부터 직원들이 사무실과 재택근무, 거점오피스 가운데 자신이 선호하는 근무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근무하도록 하는 자율원격근무제도를 도입·시행해 왔다. 당시 야놀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이 제도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상시 재택근무를 내세워 국내외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전략에서 나온 정책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는 등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자 야놀자는 당초 계획과 달리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 출근으로 근무 체제를 전환한 것이다.


이에 야놀자의 상시 재택근무 혜택을 보고 입사한 직원들과 회사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사측의 이같은 정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이같은 근무 체제 변경으로 골머리를 앓는 IT업체는 비단 야놀자 뿐만 아니다. 카카오는 전면 출근 정책을 추진했다가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네이버는 주 5일 내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 원격 근무와 주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오피스 근무 방식 가운데 한 가지를 6개월마다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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