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외식메뉴 ‘삼겹살’, 1인분 첫 2만원 돌파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1 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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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민 외식메뉴 가운데 하나인 삼겹살의 외식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원을 넘었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83원으로 4월 1만9981원보다 102원(0.5%) 올랐다.

 

 서울시내의 한 음식점 메뉴판. [사진=연합뉴스]

 

삼겹살 200g 외식 가격은 지난 2017년 11월 1만6000원을 넘었고, 2021년 9월 1만7000원대, 2022년 7월 1만8000원대, 2023년 12월 1만9000원대에 달했다.

 

이에 유명 삼겹살 식당의 경우 1인분 중량을 180g, 160g, 150g 정도로 정해 메뉴판에 2만원 미만 가격으로 표시해 팔고 있다.

 

외식메뉴 가격의 이같은 고공행진은 비단 삼겹살 뿐만 아니다. 김밥 한 줄도 4월 3362원에서 지난달 3423원,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각각 올랐다. 김밥의 경우 원재료인 김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4월부터 두 달 연속 가격이 올랐다.

 

또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846원, 김치찌개백반은 8192원으로 각각 올랐다.

 

반면 칼국수(9154원)와 냉면(1만1692원), 삼계탕(1만6885원) 3개 품목 가격은 4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서울의 개인서비스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2154원에서 1만2308원으로 154원 올랐고, 목욕비는 1만308원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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